애니 신곡 ‘CRASH’, 신세계스퀘어 초대형 전광판에 뜬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을 채우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등장한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문서윤)가 멤버로 활동하는 그룹의 영상이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9월 28일 오후 6시 발표한 두 번째 EP ‘CRASH’의 뮤직비디오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상영은 앨범 발매 시점과 맞물려 진행되며, 뮤직비디오는 다음 달 18일까지 신세계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스퀘어는 그동안 국내외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브랜드 영상 등을 선보여 온 공간이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 역시 이 대형 스크린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신곡 공개와 함께 서울 도심의 대형 미디어 공간을 활용한 프로모션까지 이어가게 됐다.

올데이 프로젝트 ‘CRASH’ 뮤직비디오 신세계스퀘어 상영

이번에 신세계스퀘어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EP 2집 ‘CRASH’와 관련된 뮤직비디오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애니를 비롯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가 함께 활동하는 5인조 혼성 그룹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CRASH’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번째 EP ‘ALLDAY PROJECT’ 이후 약 9개월 만에 내놓은 EP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앨범 발매일은 9월 28일이다. 음반 판매처에서도 ‘CRASH’의 공식 발매일이 같은 날짜로 안내됐으며 COMPLETE, FOCUS, LITE 등 여러 형태의 앨범이 출시됐다. 신세계스퀘어 상영 역시 같은 시기에 시작되면서 새 앨범 공개와 도심 미디어 콘텐츠 노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가 됐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가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애니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알려져 있다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상영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신세계스퀘어 자체는 특정 아티스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이전부터 다양한 K팝과 브랜드 콘텐츠를 상영해 온 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신세계스퀘어는 어떤 공간인가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11월 서울 중구 본점 외벽에 조성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규모는 1353.6㎡에 이른다. 건물 외벽의 넓은 면적을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과 영상 기술을 결합해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실내에서 관람하는 일반적인 디지털 사이니지와 달리 도심을 이동하는 시민들이 건물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상업시설과 도심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스퀘어를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 랜드마크로 운영하면서 K팝,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기존 상영 사례에는 방탄소년단(BTS), 아일릿,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드래곤 등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특정 시각을 알리는 시보 콘텐츠 등도 이 공간에서 공개됐다.

따라서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의 ‘CRASH’ 상영도 신세계스퀘어가 기존에 운영해 온 K팝·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애니가 신세계 오너 일가라는 점과 올데이 프로젝트 영상의 신세계스퀘어 상영이 처음이라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K팝 콘텐츠 상영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정유경 회장 장녀 애니, 가수 활동으로 이어진 관심

애니는 데뷔 전부터 가족 배경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알려졌으며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재계 오너 일가 출신이 대중음악 그룹 멤버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올데이 프로젝트가 공식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애니의 행보가 주목됐다.

가수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는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족의 반대에도 가수를 선택한 과정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유경 회장이 대학 진학을 조건으로 가족을 설득해보겠다는 뜻을 전했고, 애니는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진학했다.

애니는 대학 생활과 가수 데뷔 준비를 거쳐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활동에 나섰고, 최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애니의 활동은 일반적인 신인 아이돌의 행보뿐 아니라 재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교차하는 사례라는 측면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신세계스퀘어 상영 역시 애니의 가족 관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화제가 됐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핵심 백화점인 본점 외벽에서 장녀가 참여한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장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CRASH’ 상영

올데이 프로젝트의 이번 신보 활동에서 신세계스퀘어 상영은 앨범 공개와 함께 진행되는 오프라인 노출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에 그치지 않고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도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상영 기간도 하루에 그치지 않는다. 9월 28일 시작된 ‘CRASH’ 관련 영상은 10월 18일까지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앨범 발매 직후부터 약 3주 동안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지나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 콘텐츠가 노출되는 일정이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CRASH’ 발매를 전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앨범 공개에 앞서 티징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발매 시기에 맞춰 팝업 등 관련 일정도 진행됐다. 신세계스퀘어의 대형 화면은 이러한 컴백 활동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접점 가운데 하나가 됐다.

신세계스퀘어가 이미 여러 K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상영해 온 만큼 올데이 프로젝트의 합류 자체는 기존 운영 방향과 맞닿아 있다. 동시에 애니가 신세계 오너 일가라는 배경 때문에 이번 사례에는 상징성이 하나 더 추가됐다.

신세계스퀘어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올데이 프로젝트가 두 번째 EP ‘CRASH’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당 뮤직비디오는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