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월매출 1억 식당 근황, “정산 10원도 못 받았다”

방송인 신정환이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서 운영 중인 닭갈비 식당의 매출과 실제 수익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앞서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지만, 이번에는 인테리어와 인건비, 재료비, 월세 등에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서 자신에게 돌아온 정산금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매출 1억 원이 곧 개인 수입 1억 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직접 밝힌 셈이다.

신정환은 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공개된 ‘신정환 탁재훈의 휴먼스토리 [컨츄리 꼬꼬]’ 영상에 출연했다. 지난 4월 같은 채널을 통해 식당 운영 모습을 공개한 뒤 약 4개월여 만에 다시 근황을 전하면서, 높은 매출 때문에 주변에서 실제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신정환 “월매출 1억 알려진 뒤 돈 많이 버는 줄 알아”

신정환의 식당 매출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4월이었다. 당시 그는 서울 군자동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소개하면서 개업한 지 약 한 달 반 정도 된 시점에 월 매출이 1억 원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별도의 적극적인 홍보 없이 지역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나온 매출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시 공개된 식당은 약 35평 규모로 알려졌으며, 신정환은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바탕으로 음식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식당을 자신의 이름으로 홍보하기보다는 음식 자체로 먼저 평가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면서 간판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 매출 1억 원이라는 숫자는 이후 신정환의 자영업 근황을 대표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9월 다시 ‘휴먼스토리’ 카메라 앞에 선 신정환은 매출 규모만 보고 실제 수입까지 크게 생각하는 시선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영상이 공개된 이후 주변에서 자신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버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을 처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인테리어 비용을 비롯해 직원 월급과 교육비, 식재료비 등 여러 비용이 필요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입지도 비용 부담과 연결해 설명했다. 식당이 서울 군자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월세 역시 저렴하지 않다고 했다. 매출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금이 많아 아직 자신이 가져가는 단계까지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10원도 정산 못 받아”…1억 매출과 실제 수익은 달랐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대목은 신정환이 직접 밝힌 정산 상황이다. 그는 현재까지 “정산을 10원도 못 받았다”고 말하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 자체에는 감사하지만 현재는 계속 재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환이 언급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공개된 1억 원은 식당에서 발생한 월 매출 규모이고, 사업 운영비를 제외한 뒤 개인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되는 수익을 뜻하는 숫자는 아니다.

이 구분은 이번 발언을 이해하는 핵심이다. 신정환이 앞서 밝힌 월 매출은 일정 기간 식당에서 발생한 판매액에 해당한다. 반면 이번에 언급한 정산은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비용과 재투자 등을 거친 뒤 자신에게 돌아오는 돈과 관련된 이야기다.

신정환이 직접 공개한 비용 항목에는 인테리어와 직원 급여, 교육비, 식재료비, 월세 등이 포함됐다. 다만 각각의 비용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식당의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월 매출 1억 원이라는 숫자만으로 식당의 실제 수익률이나 신정환 개인의 소득을 계산할 수는 없다.

또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표현 역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외부에서 지급해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로 공개된 것이 아니다. 신정환은 많은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비용과 재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맥락에서 자신의 정산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이번 발언은 지난 4월 알려진 ‘월 매출 1억 원’이라는 숫자에 대한 추가 설명에 가깝다. 당시에는 개업 초기 매출 규모가 주목받았다면, 약 4개월 뒤에는 매출 이후 실제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재투자 상황이 공개된 것이다.

군자동 닭갈비집 운영 6개월째, 신정환이 직접 일하는 이유

신정환이 식당 운영 사실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가게를 연 지 약 한 달 반이 지난 상태였다. 4월 29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직접 식당으로 출근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음식점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손님이 먹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음식 장사가 쉽지 않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사업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직접 운영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식당 외에 다른 활동도 공개됐다. 당시 신정환은 밤에는 새로 시작한 포장마차에서도 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공동구매 사업을 배우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방송 활동을 중심으로 생활했던 과거와 달리 음식점 운영을 포함한 여러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휴먼스토리’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9월 영상에서는 동업자와의 대화도 등장했다. 동업자는 식당을 찾는 손님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신정환을 모른다고 농담했고, 신정환은 이에 장난스럽게 그만두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신정환 역시 젊은 손님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는 처음 식당을 공개했을 당시 신정환이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던 내용과도 연결된다. 그는 유명인의 이름을 이용해 손님을 모으는 방식보다는 음식으로 먼저 평가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식당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컨츄리 꼬꼬 활동 중단 이후 16년, 방송 대신 공개한 현재 생활

신정환의 최근 식당 근황이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오랜 방송 공백과 맞닿아 있다. 신정환은 1990년대 가수와 예능인으로 활동했고, 탁재훈과 함께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로 활동했다. 컨츄리 꼬꼬는 1998년 데뷔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논란 이후 방송 활동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그는 지난 4월 공개된 영상에서 방송을 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약 16년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긴 공백 기간 동안 해외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한 적이 있으며 간헐적으로 자신의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당시 자숙 기간에 대해서도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과거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생활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휴먼스토리’ 영상에는 컨츄리 꼬꼬로 함께 활동했던 탁재훈도 등장했다. 신정환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라는 공간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조명된 것이다. 다만 탁재훈이 해당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아니며, 신정환은 앞선 영상에서도 탁재훈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게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핵심은 식당의 매출 증가 자체가 아니라 월 매출 1억 원으로 알려진 이후의 실제 운영 상황이다. 신정환은 높은 매출에도 초기 투자와 고정비, 운영비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신이 별도로 정산받은 돈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식당의 정확한 월별 매출 변화나 총투자금, 영업이익, 지분 구조, 신정환과 동업자 사이의 구체적인 정산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는 신정환이 직접 밝힌 월 매출 1억 원 기록과 비용·재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까지다. 지난봄 ‘월 매출 1억 원 식당 사장’이라는 근황으로 관심을 받았던 신정환이 약 반년간의 영업을 거치며 이번에는 매출 뒤에 있는 자영업 운영비와 정산 문제를 직접 설명했다는 점이 달라진 부분이다.